공지 읽기2010/10/11 02:51



평소에 시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떠들 곳이 필요해서 하나 만들었습니다. 세상에 대한 안목이 부족하고 천성이 게을러서 유익한 블로그로 운영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만, 나름대로 계획에 공을 들여 이제야 완성하게 됐습니다. 블로그 개설은 처음 해보는 일이 아닌데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군요.

블로그 이름인 'B酒류'는 빨갱이(B), 애주가(酒), 비주류(류)에서 따왔습니다. 이름을 고민하던 차에 갑자기 떠올랐는데 시간을 끈다고 해서 더 나은 이름이 딱히 떠오르지 않을 것 같아 이렇게 지었습니다. 정해놓고 보니 이만큼 저를 잘 나타내는 표현도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MB 정권 하에서 빨갱이는 칭찬이지 욕이 아닙니다.

비록 블로그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긴 하나, 보다 사적인 공간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글에 부담을 느끼게 되서 키보드 앞에 서기가 망설여지더군요. 제 생각을 여과 없이 편하게 풀어나가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소통은 오른쪽 아래에 위젯으로 연결한 트위터와 병행할 예정이며, 되도록이면 다름과 틀림의 차이를 구별하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이 되려면 자신부터가 깨어 있는 시민이 되어야 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 시민의 관심은 모이면 세상을 바꾸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요즘에 특히 그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러시아의 시인 니콜라이 네크라소프의 시 한 구절을 인용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Posted by 이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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